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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 FA선수 다 잡고 싶다" 최태웅 감독의 바람
김가을 기자 | 2016.05.03 06:38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우리 팀 FA 선수 모두 다 잡고 싶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바람을 드러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한 박자 빠른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팀을 이끌었다. 코트에 들어선 선수 모두가 공격과 수비에 가담해 경기를 풀었다.

스피드 배구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V리그 최다인 1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이다. 6라운드 퍼펙트(세트스코어 3-0) 전승이라는 최초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새 시즌을 앞두고 ‘FA’라는 큰 산을 만났다. 그것도 문성민(라이트)과 여오현(리베로) 등 팀 주축 선수가 대거 FA 자격을 얻었다.

문성민은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달고 팀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공을 인정 받아 생애 첫 MVP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여오현은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며 나이를 잊은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군에서 돌아와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던 신영석과 알토란 역할을 한 윤봉우와 임동규도 자유계약 대상자다. 다른 팀에서 충분히 탐낼 만한 선수들이다. 실제로 A구단 관계자는 “FA 시장에만 나온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최 감독 역시 선수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우승 멤버다. 다 붙잡아야 한다”는 말로 바람을 드러냈다.

문제는 몸값이다. 우승 멤버인 만큼 지난 시즌 활약에 걸맞은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 샐러리캡을 무시할 수 없다. 최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과 협상에 돌입한다. 잘 설득해서 모두 다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게 말했다.

원 소속 구단과의 1차 협상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과연 최 감독이 바람을 이룰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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