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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OVO |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사만다 미들본이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타미 러브는 2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메리엇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2016 KOVO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GC인삼공사는 구슬추첨 결과 전체 1순위 자격을 얻었다. 서남원 감독은 센터와 라이트가 가능한 사만다 미들본(188cm)을 지명했다.
이어 2순위와 3순위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지명권을 얻었지만 이미 우선 계약으로 지난 시즌 뛴 에밀리 하통과 레즐리 시크라를 지명했기에 다음 순위로 넘어갔다.
4순위 지명권은 흥국생명이 얻었다. 박미희 감독은 트라이아웃 초반 최대어로 꼽혔던 라이트 타미 러브(196cm)를 지명했다.
5순위는 GS칼텍스에 돌아갔다. 이선구 감독은 알렉사 그레이(레프트·187cm)를 선택했다. 마지막 순번인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메디슨 킹던(185cm)을 지명했다.
이로써 두 번째 여자프로배구 트라이아웃은 마무리 됐다. 전체 참가자 23명과 기존 외국인 선수 중 다시 신청서를 낸 4명까지 총 27명 가운데 6명이 한국 팀에서 뛰게 됐다.
캣 벨(전GS칼텍스)과 알렉시스 올가드(전 흥국생명)는 선택받지 못했고, 알레이나 버그스마와 사라 맥클린턴은 2년 연속 도전에도 고배를 마셨다.
1순위로 한국행 영광을 안은 사만다 미들본은 “첫 번째로 뽑혀 매우 놀랍고 기쁘다. 트라이아웃에서 120%를 뛰었다. 한국은 가본 적이 없지만 아시아 문화와 음식이 좋다. KGC인삼공사에 가게 돼 기쁘다. 하위권 팀이라지만 관계없다. 공격과 수비 모두 역량을 발휘하겠다. 물론 내 실력도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남원 감독은 “소신껏 선택했다. 인삼공사는 이전에 몬타뇨-조이스-헤일리로 외국인 선수가 이어졌다. 패턴이 비슷한 플레이였다. 지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실패가 두려워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타비 러브는 센터를 하면서 라이트도 잘 소화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잘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4순위지만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흥국생명에 지명받은 타비 러브는 "흥국생명은 효율적인 배구를 하는 팀이다. 코칭 시스템이 잘 돼 있다고 친구들에게 들었다. 결혼 3년째인데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살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제 높이에 대한 걱정은 좀 덜 것 같다. 키에 비해 타점이 조금 낮은 점과 나쁜 볼에 대한 처리만 보완한다면 좋은 역할을 해줄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레즐리 시크라는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현장에 함께 자리한 시크라는 "한국을 떠날 때는 미래가 없었기에 매우 슬펐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듣고 정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목표는 우승이고, 이번에는 자신있다"고 힘을 줬다.
이번에 계약을 한 선수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소속팀에 합류해 훈련할 수 있다. 새로 뽑힌 4명은 연봉 15만 달러를 받게 되고, 기존 시크라와 에밀리는 15만 달러에서 17만 달러 사이에서 구단 재량에 따라 연봉을 받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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