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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독들이 꼽은 한국행 유력후보 4명
홍성욱 기자 | 2016.04.30 03:12
왼쪽부터 타비 러브. 사만타 미들본, 알렉사 그레이, 메디슨 킹던 (C) KOVO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드래프트의 날이 밝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30일(이하 한국시간) 여자프로배구 드래프트가 열린다.

6개 구단 가운데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뛴 에밀리 하통과 레즐리 시크라를 우선지명으로 선택했다.

남은 건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GS칼텍스, KGC인삼공사 등 4팀의 선택이다. 감독들은 캐나다 국가대표인 타비 러브(라이트·196cm)를 최대어로 꼽고 있다. 이외에도 레프트 알렉사 그레이(187cm)와 메디슨 킹던(185cm), 센터와 라이트를 겸할 수 있는 사만타 미들본(188cm)도 한국행이 유력하다.

의외의 선택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들 4명에 대한 감독의 신뢰는 상당하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4명의 선수를 차례로 만났다.

▲ 타비 러브(라이트·196cm)

타비 러브는 캐나다 국가대표다. 큰 키가 돋보인다. 그는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처음엔 모르는 선수들과 플레이를 하다 보니 손발이 맞지 않았지만 점점 적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리그는 유명하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리그다. 나 또한 그렇다.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배울 것도 많을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내 장점은 공격과 블로킹이다”라고 강조했다.

▲ 사만타 미들본(라이트/센터·188cm)

사만타 미들본은 특이하게도 한국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아 이번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선수다. 그는 인터뷰 때도 “한국에 관해 관심이 정말 많다. 꼭 가서 경험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3일 동안 가장 부지런히 움직였다. 감독들의 평가도 후했다. 이에 대해 “운동을 좋아한다. 모든 걸 열심히 한다. 한 번 시작하면 너무 많이 하는 게 단점이기도 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국 팀들의 외국인선수 의존도에 대해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도 좋아한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아무 걱정이 없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 알렉사 그레이(레프트·187cm)

해외 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는 알렉사 그레이는 한국행에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다. 그는 “첫 해외 무대로 한국에 나가게 된다면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관중들의 응원과 경기장의 분위기 또한 기대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한국리그가 선수들에게 잘 대해주는 곳이라 들었고, 배구에 대한 애정이 많은 곳으로 알고있다”는 알렉사는 “V리그 팀들의 경쟁력도 높다고 들었다. 아직 수비적인 면에서 보완점이 있지만 뽑힌다면 자신감을 갖고 하겠다. 수비도 좋아한다. 공격 때 파워는 내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렉사 그레이는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메디슨 킹던(레프트·185cm)

메디슨 킹던은 노련한 배구를 구사한다. 아제르바이잔 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그는 “한국 배구 스타일을 꼭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한국 팀에서 배우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매사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내 실수를 내가 잘 인정하지 못하는 성격이다. 훈련을 통해 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제1공격수로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졌다는 메디슨은 “각오는 돼 있다. 한국리그에 대해 에밀리와 캣벨에게 정보를 들었다. 가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며 한국행을 희망했다.

이들 4명의 한국행 여부는 잠시 뒤인 한국 시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드래프트를 통해 가려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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