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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허일영.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FA가 오긴 왔네요.”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일영(오리온)이 머리를 긁적였다.
28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16 자유계약선수 설명회’에 참석한 허일영은 “FA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어느덧 프로에서 6년 이상 보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웃었다.
2009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허일영은 상무 시절을 제외한 6시즌 동안 오리온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허일영은 팀이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길 때도, 2001-2002시즌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을 때도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는 “오리온에서 뛰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을 때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허일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9경기에 나서 평균 24분 42초 동안 8.67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서는 14분 58초 동안 평균 7.17점을 넣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허일영은 “2011-2012시즌 부상 탓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2011-2012시즌 갈비뼈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그해 30경기에 나서 평균 18분 16초를 뛰는 데 그쳤다. 그는 “비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부상을 경험한 허일영은 이후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서자’고 다짐했다. FA 목표도 마찬가지다. 허일영은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허일영이 그의 바람처럼 FA 이후에도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6 FA는 내달 1일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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