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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슈퍼매치 승리로 기대하는 ‘나비효과’
김가을 기자 | 2016.04.29 01:14
수원삼성 선수들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수원삼성이 라이벌전 승리로 나비효과를 기대한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슈퍼매치’로 불릴 정도로 K리그 대표 라이벌전이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에 나서는 두 팀 상황은 사뭇 다르다.

홈팀 수원삼성은 7라운드 현재 6위(1승 5무 1패)에 머물러 있다. 반면 원정팀 서울은 1위(6승 1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서 감독은 “순위는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라이벌전은 1위와 12위에 있다고 해도 큰 변화는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1위 팀이 하향곡선을 그릴 수도 있고 하위 팀이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 감독의 말처럼 라이벌전은 변수가 많다. 만약 수원삼성이 라이벌전에서 이긴다면 1승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객관적 지표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29일 현재 5위 상주부터 9위 수원FC까지 무려 5개 팀이 승점 8점으로 빽빽하게 붙어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엇보다 라이벌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는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수원삼성은 내달 3일 안방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AC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다.

또한 수원삼성은 5월 8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14일 수원FC와 이른바 ‘수원 더비’를 앞두고 있다. 관심이 몰리는 경기에 자신감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과연 수원삼성이 서울과의 라이벌전 승리로 기분 좋은 나비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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