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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수범” 데얀-염기훈, ‘30대’로 사는 법
김가을 기자 | 2016.04.29 01:13
수원삼성 염기훈(왼쪽)과 FC서울 데얀.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30대 베테랑들의 활약이 매섭다.

지난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며 K리그 최초로 2연속 MVP를 거머쥔 이동국(전북)을 필두로 이적생 정조국(광주)과 이근호(제주), 부활한 박주영(서울) 등 30대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는 30일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를 앞둔 데얀(서울)과 염기훈(수원삼성)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다.

2년 동안의 중국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서울로 복귀한 데얀은 변함 없는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2007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뒤 2008년부터 5년 연속 서울에서 뛴 데얀은 K리그 최초로 3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데얀의 활약을 앞세운 서울은 2012년 정규리그 우승, 2013년 ACL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데얀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슈팅 기회를 만드는가 하면 동료들을 돕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삼성 캡틴 염기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리그 35경기에서 8골, 17도움을 기록하며 MVP 후보에 올랐던 염기훈은 올 시즌도 정확한 발끝을 자랑한다. 그는 리그 7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들은 30대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는 비결로 ‘솔선수범’을 꼽았다. 염기훈은 “베테랑이 됐다.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솔선수범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경기는 물론이고 훈련 때도 집중해서 한 발 더 뛰게 된다”고 말했다.

데얀 역시 “나의 행동과 경기력 하나하나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 과거와 달리 팀을 위해 뛰어다니고 팀원들을 도와주려는 공격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선수범하는 30대 두 베테랑 데얀과 염기훈이 슈퍼매치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수원삼성과 서울의 2016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는 오는 30일 오후 3시 킥오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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