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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한국행 경쟁률 5.75대 1을 뚫어라
홍성욱 기자 | 2016.04.28 05:49
트라이아웃 첫 날 몰리 맥케이지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한국행 경쟁률 5.75대 1을 뚫어라.’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아메리칸 스포츠센터에서 시작된 2016 KOVO 트라이아웃 첫날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참가 선수 23명 모두 전날 밤 오리엔테이션에서 한국행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경쟁률은 5.75대 1로 치열하다.

6명을 뽑지만 에밀리 하통(현대건설)과 레즐리 시크라(한국도로공사)는 재계약이 거의 확정적이고, 만에 하나 소속 팀이 뽑지 않더라도 다른 구단들이 탐을 내고 있어 23명 가운데 4명 만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실제 경쟁률은 5.75대 1인 셈.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는 모두 23명으로 국적은 미국 17명, 캐나다 5명, 푸에르토리코 1명으로 분포됐다. 전체 신청자 54명 가운데 구단 선호도를 조사해 24명을 추렸고, 이 가운데 쿠바와 스페인 국적을 모두 보유한 제시카 리베로가 소속 팀의 방해로 합류하지 못해 23명이 4개 팀으로 나눠 경기에 나섰다.

지난해는 한국에서 이효희와 김사니 등 세터 6명이 동행했지만 올해는 현지에서 세터 4명을 초빙해 경기를 펼친 것도 변화다.

첫 날부터 6개 구단 감독과 코치들은 선수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오전 경기를 마친 현재 감독 3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선수는 라이트 타비 러브(캐나다)와 조단 스콧(미국), 레프트 알렉사 그레이(캐나다)와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메디슨 킹돈(미국) 등 5명이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우리 팀은 센터도 함께 체크하고 있다. 눈여겨 볼 선수가 몇 명 있다. 좀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도 “높이가 있는 선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 작더라도 센스가 있는 선수를 뽑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분석에 여념이 없었다.

6명 모두 이구동성으로 “지난 해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온 것 같다. 실력들이 엇비슷해 내일까지 지켜봐야 옥석을 고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라이아웃 첫 날부터 KOVO 구자준 총재를 비롯 관계자들이 관심 있게 상황을 지켜봤고,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나면 몸을 풀었고, 공격 기회가 많지 않을 때는 세터에게 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트라이아웃은 오는 30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된다. 첫 날부터 분위기는 치열하다. 젊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한국은 자신의 커리어에 좋은 중간기착지다.

경쟁률 5.75대 1을 뚫고 과연 누가 V-리그 무대로 향할 것인지 남은 트라이아웃 일정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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