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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때는 1루수로 나섰다.
24일 에인절스전 이후 사흘 만에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21타수 6안타(2홈런)로 타율을 0.235에서 0.286으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3회말 무사 2루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좌완 댈러스 카이클이었다. 이대호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안타로 연결되진 못했다. 그 사이 2루 주자 크리스 이아네타는 3루로 갔다.
팀이 1-0으로 리드한 5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선 이대호는 바깥쪽 낮게 깔린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깊은 쪽으로 가는 타구를 날렸다. 이대호는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했다. 올 시즌 첫 내야안타. 타구가 워낙 깊어 상대 유격수 코레아가 잡아 처리하기엔 무리였다. 이대호는 후속 타자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도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오늘 경기 세 번째 타석이었다. 상대 투수가 우완 마이클 펠리스로 교체됐지만 이대호는 그대로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펠리스와 5구 승부 끝에 151km가 찍힌 직구를 받아치며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카노의 그랜드슬램 때 이대호는 다시 한 번 홈을 밟았다.
8회말 무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에선 시애틀이 카노의 맹활약을 앞세워 11-1로 대승을 거두며 11승 9패를 기록했다. 3연승 휘파람. 선발 칸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대호는 28일 휴스턴전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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