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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여자부 트라이아웃 D-1, 막 오른 물밑 탐색전
홍성욱 기자 | 2016.04.27 07:23
6개 구단 감독과 KOVO 관계자가 27일 현장에 도착한 뒤 미팅을 갖고 있다. (C) 홍성욱 기자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여자배구 두 번째 트라이아웃이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시작된다.

미국 국가대표 배구선수들의 훈련장인 아메리칸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트라이아웃을 하루 앞두고 27일 낮 6개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미팅을 가졌다.

지난 해 첫 트라이아웃 보다 분위기는 차분하다. 이미 한 번 치른 경험이 있어 KOVO도 여러 준비를 철저히 했다.

우선 이번 두 번째 트라이아웃은 지난 시즌 국내 무대에서 선을 보인 선수 가운데 에밀리 하통(현대건설), 레즐리 시크라(한국도로공사), 캣 벨(GS칼텍스), 알렉시스 올가드(흥국생명) 등 4명이 다시 한국행을 희망했다. 이에 따라 원소속 구단은 재지명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에밀리와 시크라에 대한 기량이 검증됐고, 기존 멤버들과 손발을 맞춰왔기에 돌아오는 2016-2017 시즌도 계속 중용할 방침을 세웠다. 다만 트라이아웃에 나온 24명을 이틀 동안 관찰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캣 벨과 알렉시스 보다는 새로운 선수 찾기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기존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기에 새 외국인선수를 지명해야 하는 입장.

27일 현장에 도착한 감독 6명 가운데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과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처음 트라이아웃을 경험한다. 나머지 감독 4명은 2년째 참가다. 특히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년 연속 국가대표 감독을 겸임한 상황에서 미국에 도착했다. 그 사이 대표팀은 임성한 코치 체제로 진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미스 오래건주 출신인 알레이나 버그스마와 사라 맥클린턴 등 2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트라이아웃에 나서 한국행에 재도전 한다. 나머지 22명은 새 얼굴이다.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지목된 캐나다 국가대표 타비타 러브(라이트·196cm)의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레프트인 알렉사 그레이(캐나다·187cm),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185cm)도 관심이 높은 선수다. 역시 레프트 포지션인 메디스 킹던(미국·185cm)은 2015-2016 아제르바이잔 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27일 오후 숙소인 애너하임 메리어트 호텔로 집결해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28일부터는 트라이아웃이 진행된다.

한 시즌 농사의 가장 큰 비중인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인 만큼 6개 구단은 행운이 따르기를 고대하는 눈치다. 각 구단은 감독, 코치, 사무국장이 모여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화창하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애너하임에선 눈치작전 속에 탐색전이 한창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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