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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대표팀에 합류한 이재영. (C) 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아, 잘 모르겠어요.”
생애 첫 올림픽에 도전하는 이재영(흥국생명)이 두 발을 동동 구르며 환하게 웃었다.
이재영은 내달 14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대회를 경험했지만,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특별하다. 이재영은 “배구를 시작한 이후 내 꿈은 언제나 올림픽 진출이었다”며 설레는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걱정도 있다. 완전치 않은 몸 상태와 압박감에 고민이 많다.
▲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부담감 떨쳐내기
2013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재영은 어느덧 대표팀 4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대표팀 막내로 월드그랑프리와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세계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신입생 강소휘(GS칼텍스)가 대표팀에 합류한 것.
이재영은 “성인 대표팀에 들어온 뒤로 줄곧 막내였는데, 소휘가 들어오면서 언니가 됐다.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후배가 생기는 등 대표팀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주위의 기대도 더 높아졌다. 그러나 이재영은 아직 어색해하는 듯했다. 그는 “괜히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다. 말로 표현은 잘 못하겠는데 압박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심리적 부담은 물론이고 부상 탓에 몸과 마음이 무겁다. 이재영은 현재 어깨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재영은 이 또한 이겨내야 성장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여자 배구월드컵에 다녀온 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내가 해야할 일을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이겨내야한다”고 말했다.
▲ 생각만해도 좋은 올림픽... 꿈을 향한 첫 걸음
이재영에게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은 새 마음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대회다. 게다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올림픽 무대의 갈림길이다.
그는 “배구를 시작한 이후 내 꿈은 언제나 올림픽 진출이었다.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종예선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올림픽이라는 단어 만으로도 설레고 기대된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부담되는 것도 있다. 꼭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숱한 고민 속에서도 꿈을 향해 씩씩한 첫 걸음을 뗀 이재영은 그 누구보다 우렁찬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며 서브리시브 훈련에 나섰다. 올림픽을 향한 이재영의 유쾌한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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