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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잖아요” 이 악물고 뛰는 女 대표팀
김가을 기자 | 2016.04.26 07:04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C) 스포츠타임스DB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글쎄요. 안 아픈 선수 누가 있을까...”

이정철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의 목소리에는 안타까움이 담겨 있었다.

한국은 내달 14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아시아 4개국(일본, 태국,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페루와 도미니카공화국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 결과에 따라 본선행 티켓 향방이 정해진다.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선수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된 훈련은 어려운 상황이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어깨와 허리, 발 등이 좋지 않아 입촌 후 1주일 가량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은 어깨와 무릎, 김해란(KGC인삼공사)은 발꿈치 부상, 이효희(도로공사)는 허리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최근에는 박정아(IBK기업은행)와 배유나(GS칼텍스)도 통증을 호소해 훈련에 비상이 걸렸었다. 지난 시즌 중반 손가락 수술을 받은 김희진(IBK기업은행)도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뛰고 있다. 이소영(GS칼텍스)은 “어깨가 아프다. 그러나 운동 선수는 모두가 조금씩의 부상을 안고 있다. 다들 관리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며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다.

양효진은 “그동안 여러차례 세계대회를 경험했지만 올림픽은 또 다른 느낌이다. 선수들 모두 올림픽이기 때문에 더욱 이를 악물고 뛴다”고 말했다.

이재영 역시 “배구를 시작한 이후 내 꿈은 언제나 올림픽 진출이었다.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최종예선 관문을 넘어야 한다. 아픈 부위 관리 잘해서 꼭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올림픽을 향해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악문 대표팀은 내달 14일 이탈리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이재영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C) 스포츠타임스DB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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