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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C)스포츠타임스DB |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이틀 후 휴스턴전에 왼손 투수가 나오니 비디오 보면서 준비 잘 하겠다.”
이대호(시애틀)가 25일(이하 한국시간) LA에인절스전와의 원정경기가 끝난 뒤 한국 취재진들 앞에서 한 말이다.
이대호는 25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팀은 9-4로 승리했다. 1루수로 나간 동료 아담 린드는 삼진 2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로 활약은 없었다.
현재 이대호는 시애틀이 철저한 플래툰시스템을 가져가는 상황이라 상대 선발이 왼손일 경우에만 선발 출전하고 있다.
내일부터 열리는 휴스턴과의 홈 3연전에선 둘째 날 상대 에이스인 댈러스 카이클이 나설 예정이다.
이대호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이 예정된 상태다. 당장 오늘 시애틀로 이동한 뒤 비디오 분석에 나서겠다고 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대호는 “나가야 힘들지 힘들 게 없다. 일부러 몸을 피곤하게 하려고 경기 중에 자전거도 타고, 웨이트도 하고 하는데 경기에 나가는 것 보다는 덜 힘들다”고 지금 상황을 언급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계속 출전하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 감각 유지 차원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성향에 대해서도 “많이 만나보지 못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상대 에이스도 몇 명밖에 보지 못했고, 거의 왼손투수에 3선발 급이었다. 마무리 한 두 명도 만났지만 아직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상대한 에인절스의 헥터 산티아고와의 두 타석에 대해서도 “직구가 많이 오지 않고, 변화구가 많았다. 첫 타석은 다 볼이었고, 두 번째 타석도 초구 체인지업이 실투였는데 놓쳤다”고 언급했다.
이대호는 “그래도 직구 타이밍에 대비할 수밖에 없다. 확실히 스피드는 빠르다. 150km가 넘고, 커터도 150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한국과의 차이다. 일본도 빠른 투수들은 150이 넘는다. 변화구도 다양하다. 그런 면에선 공부가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정치 않은 출전상황 속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대호는 “지금은 모레 경기만 생각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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