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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안타를 친 공을 잡은 최지만이 미소를 보이고 있다. (C)홍성욱 기자 |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최지만(LA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뽑아낸 뒤,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그래도 안타 포문을 연 것은 의미가 있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최지만은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 때는 1루수로 나섰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찾아온 선발 출전기회였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5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7회말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중전안타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 첫 안타로 기념구가 된 공은 시애틀 수비수를 거쳐 최지만에게 인도됐다.
최지만은 5회말 볼넷으로 1루로 나간 뒤, 상대 1루수 이대호에게 “형 저 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대호는 “그래 함 뛰어 봐라”라고 화답했다. 도루 기회를 노렸지만 시도하지 못했던 최지만은 7회말 안타로 출루한 뒤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렸다.
이 때는 1루수가 아담 린드로 바뀐 상황이었다. 리드 폭을 길게 잡은 최지만은 첫 번째 견제구 때 귀루한 뒤, 곧바로 과감하게 도루를 감행했다. 하지만 그 순간 에르난데스의 두 번째 견제구가 날아들었다. 결국 런다운플레이에 걸린 최지만은 아쉽게 태그아웃 당했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첫 안타를 치고 나서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오늘을 계기로 출전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루를 많이 시도하겠다”고도 했다. 최지만은 언제든 자신의 의지로 도루를 감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출루만 하면 언제든 뛸 수 있는 것.
오늘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아쉽게도 2루를 훔치는 데는 실패했지만 더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그린라이트 최지만의 의지 만큼은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최지만은 25일 시애틀 전에서 다시 한 번 안타와 도루를 노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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