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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주에 남기까지 긴박했던 72시간
김가을 기자 | 2016.04.21 15:41
전주실내체육관.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연고지 이전 논란이 일었던 KCC가 전주에 남기로 결정했다.

KCC는 21일 홈페이지에 ‘연고지 이전 관련해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전주에 남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KCC는 전주에서 수원으로 연고지 옮기는 것을 고민했다. 실제로 KCC는 2015-2016시즌 막판 수원시와 접촉하는 등 이전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가장 큰 이유는 체육관 안전 문제였다. KCC 홈구장인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건축해 40년 이상 사용했다. 노후된 시설 탓에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전주실내체육관은 현재 안전등급 C 단계지만, 과거 관중 입장 출입구 등 일부 D등급을 받아 보강 공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KCC는 전주시에 시설 개보수 혹은 재건축을 꾸준히 요구했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KCC는 내부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검토하고 실행에 옮겼다.

KCC가 연고지 이전을 가시화하자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주시 홈페이지는 항의글로 넘쳐났다. 당황한 전주시가 다급하게 움직였다. 긴급한 72시간이었다.

김승수 전주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프로농구연맹(KBL)을 찾아 최형길 KCC 단장, KBL 사무총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도 만나 체육관 개보수 혹은 재건축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KCC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주에 남을 것을 전했다. 전주시 역시 21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뜻을 밝혔다.

KCC 관계자는 “이번 약속을 통해 안전한 경기와 안전한 관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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