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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오스마르.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캡틴 오스마르(FC서울)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FC서울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패배 뒤 5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15점을 쌓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투톱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공격을 이끌었다면, 주장 오스마르는 빈틈 없이 후방을 지켰다.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오스마르는 수원FC 오군지미와 김병오, 가빌란 등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오스마르는 “연승을 일군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목표를 성취해서 좋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는 2014년 입단 뒤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 수비수는 물론이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오스마르는 실력 뿐만 아니라 리더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2015년 팀 내 부주장을 맡았던 오스마르는 올 시즌 캡틴 완장을 달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을 맡은 오스마르는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최근에는 모국어인 스페인어 대신 영어 사용을 늘렸다. 그는 “(소통을 위해서는) 스페인어보다는 영어 사용을 해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력파 오스마르의 욕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감독님은 1위 자리가 낯설다고 하는데 나는 기쁘다. 지금 이 순간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순위는 달라진다. 최대한 (1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특히 오스마르는 팀 승리를 위해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골 욕심이 있다. 하지만 팀 승리가 먼저다. 냉정하게 평가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욕심을 내는 오스마르는 오는 20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ACL F조 예선 5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오스마르는 “경기 일정이 빡빡하지만 회복 훈련을 통해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오스마르가 부리람전에서도 팀 승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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