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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5호골’ 서울 5연승... 수원FC 클래식 첫 패
김가을 기자 | 2016.04.16 15:51
FC서울 아드리아노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C)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서울이 ‘미지의 상대’ 수원FC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FC서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드리아노와 신진호,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서울은 5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수원FC는 클래식 승격 후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동시에 무패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홈팀 서울은 데얀과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주세종과 다카하기, 신진호가 중원을 조율했고, 고요한과 고광민이 측면을 지켰다. 오스마르와 박용우, 김동우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FC는 김한원과 이광훈, 오군지미가 공격에 나섰다. 중원은 가빌란과 김재웅, 김병오가 맡았다. 수비는 김근환과 레이어, 이준호와 블라단이 담당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박형순이 꼈다.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서울은 종전까지 4연승, 수원FC는 개막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 변수는 ‘낯설음’이었다. 수원F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두 팀은 이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서울 홈 구장인 상암에 왔다. 다른 구장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수원FC의 상승세가 무섭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하는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첫 번째 슈팅이 전반 16분(FC서울 신진호)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한 번 슈팅이 나오자 두 팀은 매섭게 몰아붙였다.

서울은 오스마르와 다카하기, 주세종이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다. 수원FC는 전반 30분 이광훈 대신 이승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팽팽하던 0-0 균형은 전반 42분 깨졌다. 서울 아드리아노는 고요한이 건넨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슛을 날렸다. 동료 데얀과 동선이 겹쳤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1분 전 수원FC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과도한 동작으로 경고 받은 것을 만회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추가골 기회는 후반 6분 찾아왔다. 서울은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신진호는 상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슈팅을 날렸다. 이는 수원FC 골망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올린 서울은 5분 뒤 데얀의 추가골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데얀은 신진호가 올린 공을 왼발슛으로 연결해 추가점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수원FC는 김재웅과 가빌란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승렬과 이광진을 교체해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승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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