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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해태와 KIA로 35년째 이어지는 타이거즈 역사상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김주찬이었다.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주찬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찬의 사이클링히트는 올 시즌 KBO리그 1호이며 역대 19호 기록이다.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넥센 선발 박주현을 공략 중월 큼지막한 투런 홈런(비거리 125m)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주찬은 4-6으로 2점 뒤진 5회말 무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마운드는 바뀐 투수 하영민이 서있었다. 김주찬은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좌전안타로 노수광을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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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동점이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선 김주찬은 이보근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린 뒤, 다음 타자 필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7-6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주찬은 9-6으로 앞선 8회말 김택형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좌익선상을 빠지는 안타를 터뜨린 뒤 1루를 돌아 2루까지 들어갔다. 3루에 있던 주자 박찬호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추가했다. 빠른 타구가 넥센 3루수 장시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것도 도움이 됐다.
김주찬은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한 8회말 2루타는 데뷔 이후 250번째 2루타이기도 했다.
김주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KIA는 여전히 9위를 기록했지만 5승 6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사진=김주찬. (C)KIA타이거즈]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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