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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만루포' 두산, 한화에 17-2 대승…김성근 감독은 병원행
홍성욱 기자 | 2016.04.14 22:01
오재일 (C)두산베어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두산이 오재일의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했다.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산은 1회초 터진 오재일의 만루홈런 등으로 5점을 뽑는 등 5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16점을 뽑아내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3연전을 모두 승리한 두산은 7승 1무 3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승 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초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한화 선발 김용주를 두들겼다. 선두 허경민과 2번 정수빈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2사 후 에반스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5번 양의지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6번 오재원까지 볼넷을 골라 루를 채웠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선발 김용주를 내리고 송창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7번 오재일은 우중월 담장을 넘은 화끈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5-0을 만들었다.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2회초에도 김재호의 좌월 솔로홈런과 양의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해 8-0으로 달아났고, 3회초 역시 정수빈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무엇보다 볼넷이 없었고, 탈삼진 10개를 잡는 깔끔한 투구였다. 시즌 초반 순항하는 니퍼트는 다승 단독 1위에 오르며 팀도 선두로 올려놓는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오늘 경겨에서 한화 김성근 감독은 5회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했으나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남은 경기 지휘를 맡긴 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는 두산의 17-2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화는 15일 대전서 L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두산은 잠실에서 삼성과 맞붙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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