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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유소년 야구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 기부
정현규 기자 | 2016.04.12 10:18
SK 최정(왼쪽)과 양준혁. (C) 양준혁 야구재단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최정(SK 와이번스)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에 기부했다.

2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했지만 선수 본인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달식 등은 열리지 않았다.

최정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양준혁 이사장은 “최정은 야구를 잘 하는 만큼 인성도 바른 친구다. 큰 결심하는 것을 보고 후배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단체에 기부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야구재단을 통해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선수지만 언제나 겸손한 마음을 갖고 좋은 일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더욱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선배로서의 애정 어린 한 마디도 남겼다.

최정이 기부한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은 먼저 장학생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1년간 야구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 장학생’은 시즌 시작 후 SK 와이번스의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꿈의 장학생 야구용품 전달식이 진행된다.

시즌 종료 후에는 야구 캠프를 진행하여 많은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의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은 장학생 선발과 야구캠프 이외에도 재단에서 주최하는 초등학교 야구대회와 청소년 야구대회를 후원하는 데에 사용될 계획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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