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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삼성 권창훈. (C)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대세 권창훈(수원삼성)이 선제골을 넣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이동국이 속한 전북은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지난 6일 베트남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4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전북은 분위기 전환이 절실했다.
에이스 이동국은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13분 찾아왔다. 이동국은 이재성이 헤딩으로 떨군 공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이동국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전북은 경기 막판까지 점수를 지키며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막판 김창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포항 심동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오후 4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제주전에서는 권창훈(수원삼성)이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원삼성 역시 지난 6일 열린 맬버른 빅토리와의 ACL 조별예선 4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수원삼성 역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
흔들리는 순간 권창훈이 힘을 냈다. 빅토리전에서 골맛을 본 권창훈은 후반 28분 조동건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수원삼성은 제주 이광선과 마르셀로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또 한 번 권창훈의 발끝이 빛났다. 권창훈은 경기 종료 직전 염기훈이 건넨 공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권창훈은 선제골을 비롯해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팀이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10일 K리그 결과
전남 1 – 2 서울
: 득점 – 배천석(전남), 이석현, 아드리아노(이상 서울)
포항 1 – 1 전북
: 득점 – 심동운(포항), 이동국(전북)
제주 2 – 2 수원삼성
: 득점 – 이광선, 마르셀로(이상 제주), 권창훈 2골(수원삼성)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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