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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이승현.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어느덧 6차전이다. 시리즈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체력 싸움이 더욱 중요해졌다.
KCC와 오리온은 2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6차전을 치른다.
지난 19일 막을 올린 챔피언결정전은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KCC와 오리온은 열흘 동안 이틀 간격으로 5경기를 치렀다. 더욱이 단기전이라는 특성상 정규리그보다 1.5~2배 체력 소모가 크다. 두 팀 모두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다.
물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괜찮다”고 말한다. KCC 전태풍은 “몸 상태는 괜찮다. 우리 팀은 4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렀다.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가 체력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오리온 최진수 역시 “우리 팀은 가용 인원이 많기 때문에 체력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감독들 생각은 다르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장기전으로 가면 우리 팀이 불리하다. 김동욱은 에밋을 막느라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무엇보다 이승현의 체력이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실제로 이승현은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하승진을 상대로 골밑을 지키고 있다. 이승현은 5차전을 앞둔 지난 26일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일승 감독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추일승 감독이 3~4시간 밖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로 오른쪽 엄지발톱이 살 안으로 파고들어 곪았다. 시즌 끝나면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KCC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추승균 감독은 “에밋이 지친 것 같다. 주축 선수들 출전 시간도 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스 에밋은 챔피언결정 1~5차전에서 평균 36분 50초를 뛰었다. 정규리그(29분 25초)와 비교하면 출전 시간이 7분 이상 길어졌다. 이 밖에도 하승진(24분 48초→31분 59초)과 전태풍(28분 41초→31분 40초) 등이 정규리그보다 많은 시간 뛰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6차전 승리를 잡을까. 이날 오리온이 이기면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 반대로 KCC가 이기면 승부는 7차전으로 이어진다. 두 팀 대결이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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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안드레 에밋. (C) KBL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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