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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 덩크슛’ 송교창, “최진수 형에게 맞불 놓고 싶었다”
김가을 기자 | 2016.03.27 17:01
KCC 송교창. (C) KBL

[스포츠타임스=전주, 김가을 기자] “(최)진수 형 덩크에 맞불을 놓고 싶었다.”

비록 무위에 그쳤지만 호쾌한 덩크를 시도한 송교창(KCC)의 말이다.

KCC는 2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7전 4승제) 5차전에서 94-88로 이겼다. 1차전 승리 후 내리 3연패에 빠졌던 KCC는 이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승패는 경기 막판 갈렸다. KCC는 2쿼터 한때 51-30으로 앞섰지만, 4쿼터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승리의 중심에는 송교창이 있었다. 송교창은 86-84로 팽팽하던 경기 막판 결정적 팁인을 성공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추승균 KCC 감독이 “(송)교창이의 팁인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교창이는 수행 능력이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송교창은 이날 12분 8초 동안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송교창은 경기 뒤 “열심히 뛰다보니 (공격)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이겨서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송교창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덩크를 시도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비록 덩크는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송교창은 “3연패를 하니까 팀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 무엇보다 4차전 때 오리온 최진수 형의 덩크에 맞받아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리온 최진수는 4차전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을 터뜨렸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이었던 만큼 KCC 선수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비록 덩크슛은 무효로 그쳤지만 송교창은 큰 무대에서 경기에 나선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하는 눈치였다. 그는 “응원도 해주시고 신기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교창은 오는 29일 고양에서 열리는 6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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