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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男 배구, 월드리그 담금질... 5월 소집
김가을 기자 | 2016.03.26 08:00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C) 대한배구협회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지난해 아픔을 겪은 한국 배구가 다시 한 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머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도 2승 10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2그룹에 남았다. 아픔을 겪은 한국은 2016년 월드리그를 통해 세계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11월 박기원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 데 이어 25일 월드리그에 나설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명단에는 한선수와 서재덕, 신영석 등 이른바 국가대표 단골손님 뿐만 아니라 곽명우와 노재욱, 손현종 등 새 얼굴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동계특별훈련을 가졌던 김형진과 조재성(이상 1995년생), 임동혁(1999년생)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해 눈길을 끈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것은 세대교체와 경험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선발해 선수단 폭을 넓히는 것은 의미가 있다. 컨디션 저하 등 변수 및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 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2016 월드리그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5월 28일~6월 5일)과 올림픽(8월 5일~21일) 일정상 예년보다 짧은 3주만 경기를 치른다. 경기 또한 투어형식으로 진행한다.

박 감독은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예년보다 월드리그 일정이 짧다. 한 팀과 한 번밖에 경기하지 않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비 21명을 선발하며 본격적으로 월드리그 준비에 돌입한 한국은 1차적으로 월드리그 참가할 18인 명단을 추려 국제배구연맹(FIVB)에 제출한다. 이후 5월 12일부터 진행하는 진천 합숙에 참가할 최종 12인을 정한다.

한편 지난해 FIVB랭킹 23위에 오른 한국은 쿠바와 캐나다, 일본 등과 함께 2그룹(전년도 FIVB랭킹 13~24위 국가)에 속했다. 지난해 월드리그에서는 18위를 차지하며 올해도 호스트(홈 앤드 어웨이 경기 진행) 국가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서울에 경기를 펼친다.

# 2016 월드리그 예비 명단(21명)

▲ 세터 = 한선수(대한항공), 노재욱(현대캐피탈), 곽명우(OK저축은행), 김형진(홍익대학교)

▲ 라이트 =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조재성(경희대학교), 임동혁(제천산업고)

▲ 레프트 = 김요한, 손현종, 이강원(이상 KB손해보험), 김학민,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송희채(OK저축은행)

▲ 센터 = 신영석(현대캐피탈), 이선규(삼성화재), 박상하(우리카드), 최민호(현대캐피탈)

▲ 리베로 = 부용찬(KB손해보험), 정성현(OK저축은행)

# 월드리그 한국 경기 일정

▲ Week 1(일본 오사카)

6월 17일 vs 쿠바(이하 한국시간 16:10)

6월 18일 vs 핀란드(19:15)

6월 19일 vs 일본(19:15)

▲ Week 2(캐나다 새스커툰)

6월 25일 vs 캐나다(11:05)

6월 26일 vs 포르투갈(06:35)

6월 27일 vs 중국(06:35)

▲ Week3(한국 서울)

7월 1일 vs 체코(16:00)

7월 2일 vs 이집트(14:00)

7월 3일 vs 네덜란드(14:00)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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