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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여기까지 온 게 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뛰겠다.”
무서운 막내 OK저축은행이 안방에서 2연속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이겼다.
이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챔프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OK저축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박원빈과 한상길 등 센터진의 득점포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잦은 공격 범실로 스스로 발목 잡았다. 1세트 초반 공격 성공률은 28.75%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20-13으로 멀찍이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공격 득점과 박주형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1세트를 마쳤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도 매서운 손끝을 이어갔다. 특히 6-2 상황에서 시몬이 3연속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여기에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22-11 더블스코어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상대의 연속 범실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시몬의 시원한 후위 공격 득점으로 2세트를 25-15로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오레올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문성민도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17-12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의 서브에이스와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15-1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대캐피탈 집중력이 더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오픈 공격 득점을 묶어 25-19로 3세트를 챙겼다.
우승을 확정하려는 OK저축은행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현대캐피탈은 4세트 22-20 상황까지 접전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시몬,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 뒷심이 더 강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로 급한 불을 끈 뒤 시몬의 공격 득점으로 24점 고지에 올라섰다. 비록 공격 범실로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시몬의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2년 연속 챔피언에 우뚝 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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