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배구 V리그
‘아디오스’ 시몬-오레올, 에이스가 남긴 특급 기록
김가을 기자 | 2016.03.24 21:10
OK저축은행 시몬과 현대캐피탈 오레올. (C) KOVO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4차전이 열린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홈 코트의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동시에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간 이어진 길었던 시즌도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난 직후 OK저축은행 시몬과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한 시즌 동안 고생한 동료를 향한 격려와 응원의 다독임이었다.

올 시즌 내내 배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시몬과 오레올은 이 경기를 끝으로 V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바뀌기 때문.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시몬은 강력한 공격력과 따뜻한 리더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센터인 시몬은 팀을 위해 기꺼이 라이트로 포지션을 옮겼다. ‘형님 리더십’으로 동생들을 알뜰히 챙겼다.

시몬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919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특히 시몬은 올 시즌에만 트리플크라운 10회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강력한 서브로 한 세트 최다 서브득점 기록(7점)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실력을 겨뤘던 오레올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오레올은 당시 까메호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며 쓸쓸하게 한국 무대를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까메호는 ‘오레올’로 등록명을 바꿔 달았다. 동시에 주포지션인 레프트로 자리를 옮기며 백조로 거듭났다. 오레올은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한 지난 22일 열린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는 역대 V리그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이름을 남겼다.

V리그에 별별 기록을 남긴 시몬과 오레올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팬들은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한 두 선수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인사를 대신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