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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서브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서브리시브에 울었던 현대캐피탈이 서브로 반격에 성공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앞서 열린 1~2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현대캐피탈은 이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승패는 서브와 서브리시브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1~2차전 상대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OK저축은행은 1~2차전에서 현대캐피탈 오레올에게 집중타를 보내며 공수 전체를 흔들었다.
실제로 정규리그에서 서브리시브 점유율 17%대에 그쳤던 오레올은 챔피언결정 1~2차전에서 무려 39.5%를 책임졌다. 서브를 받고 공격에 나선 오레올은 스텝과 타이밍이 어긋났다. 결국 공격 성공은 40%대로 떨어졌다. 오레올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59.45%를 마크했다.
3차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최 감독은 “오레올과 박주형의 자리를 바꿨다. 3차전에서 오레올이 들어간 자리가 서브리시브를 받기에는 더 편한 자리다. 여오현 플레잉코치가 옆에서 협력 수비를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오레올은 3차전에서 서브리시브 68개 중 17개(점유율 25%)만을 책임졌다. 서브리시브 부담을 던 오레올은 이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 성공률은 56.7%로 뛰어올랐다.
대신 그동안 오레올이 책임졌던 서브리시브는 리베로 여오현과 수비형레프트 박주형이 나눠가졌다. 서브리시브에서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은 3~4세트 들어 정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1~2차전 합계 서브 득점에서 7-11로 크게 밀렸던 현대캐피탈은 3차전에서 서브 득점 9-7로 리드를 잡았다. 특히 3차전 1~2세트에서 서브에이스 3개에 그쳤지만, 3~4세트에 6개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강서브와 플로터서브를 섞어 강약을 조절했다.
최 감독은 “3~4세트 들어 우리 팀 서브가 안정적으로 들어갔다. 덕분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상대 서브에 서브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고개 숙였던 현대캐피탈이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서브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의 4차전은 2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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