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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똑같이 간다” OK저축은행 vs “부딪쳐보자”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 2016.03.22 18:19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경기.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마지막 승부가 될 수도 있는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이 사뭇 다른 각오를 다졌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을 치른다.

원정에서 2승을 챙긴 OK저축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2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전력은 똑같다. 상대가 포메이션 바꿀 가능성이 있어서 훈련했다. 상대 선발 명단 보고 다시 한 번 맞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명근이는 원래 해줘야 하는 선수다. 한상길이 120% 해주고 있다. 미친 선수다. 그러나 오늘 끝날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2패에 빠졌다. 벼랑 끝에 몰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부담 갖지 말라는 말 자체도 부정적인 것 같다. 선수들에게 ‘부딪쳐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최 감독은 “어제 훈련할 때 희망을 봤다. 훈련 종료 10분여 전부터 세터 노재욱의 토스가 좋아졌다. 공 나가는 스피드도 좋고,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악’소리 나게 뛰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다만 신영석의 부상은 고민거리다. 최 감독은 “(신)영석이는 1차전 전날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뛰고 싶어서 얘기하지 않은 것 같다. 엔트리에서 제외하려고 했으나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서 교체 명단에 넣었다”고 걱정했다.

과연 OK저축은행이 2년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원정에서 반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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