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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선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C)현대건설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염혜선(현대건설)의 토스가 리우올림픽을 겨냥한다.
염혜선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조율했다.
지난 시즌 한 계단 기량 상승에 이어 올 시즌 또 한 계단 올라섰다는 평을 들은 염혜선은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때부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염혜선의 현란한 토스에 현대건설은 흔들림 없이 포스트시즌 5연승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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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선. (C)현대건설 |
염혜선의 토스를 받는 팀 동료들은 물론 배구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염혜선을 칭찬했다. 황연주는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펼친 것은 혜선이 덕분이다. 나 역시 혜선이에게 고맙다”라며 엄지손가락을 표시했다.
공 하나하나마다 높이와 타이밍이 좋았고, 상대 블로커를 따돌리며 배분의 미학까지 보여줬다.
양철호 감독 또한 “다 잘했지만 혜선이가 정말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장이었지만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이정철 감독의 눈에도 염혜선의 기량발전은 눈에 쏙 들어왔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화성 2차전을 앞두고 “이번 대표팀에 세터는 (이)효희와 (염)혜선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련하고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하는 선수들로 구성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세터 2명은 마음을 굳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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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선(오른쪽)이 동료 이다영과 우승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C)현대건설 |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때처럼 이효희와 김연경의 콤비플레이가 기본 패턴이지만 염혜선의 활약도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염혜선은 우승 토스 비결에 “언니들을 믿고 볼을 올렸다. 상대 블로킹을 생각하면서 배분에 대해 고민했다. 화려한 사인보다는 기본적인 플레이에 공을 들였다”고 했다. 이어 “대표팀에 뽑힌다면 큰 영광이다. 선발이 확정된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
오는 5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세계예선전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 이탈리아, 도미니카, 네덜란드, 페루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이 가운데 아시아 1위 팀과 이를 제외한 상위3팀이 리우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표팀은 오는 4월 3일 진천선수촌에 모인다. 어려운 순간을 이겨내고 모처럼 웃음을 되찾은 염혜선이 태극마크를 달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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