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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실↑’ 부담 극복하지 못한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 2016.03.20 16:04
현대캐피탈 선수단.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선수들과 얘기해보니 부담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OK저축은행과의 2차전을 앞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 4승제) 2차전을 치렀다.

올 시즌 후반기 1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지난 18일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것도 패인이다. 그러나 가장 큰 것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는 점이다. 다들 ‘현대캐피탈은 우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부담감은 범실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세트 평균 범실 5.3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5.6개를 남겼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정규리그(6.55개)와 비교해 범실 수(6.2개)가 다소 줄었다.

최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이날도 코트 위에서 부담을 느끼는 듯 경기 초반부터 범실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만 네트 터치와 안테나 터치 등 범실 8개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범실 8개를 기록했다. 16-18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 잡기도 했다. 마지막 점수도 서브 범실로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도 20-25로 내줬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총 범실 20개를 남겼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0-2로 벼랑 끝에 몰렸다. 현대캐피탈이 3차전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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