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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과 정상을 지키려는 OK저축은행이 맞붙는다.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18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후반기 18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를 1위로 마무리한 현대캐피탈은 2006-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 정상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왕좌 수성에 나선다.
▲ Point1. 정규리그 상대 전적(왼쪽이 현대캐피탈 기록)
# 승패 : 현대캐피탈 4승 2패 vs OK저축은행 2승 4패
# 공격 성공률 : 55.86% vs 52.24%
# 블로킹(세트당) : 3.21개 vs 1.37개
# 서브(세트당) : 0.89개 vs 1.79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7.21개 vs 10.42개
# 디그(세트당) : 8.63개 vs 9.68개
# 세트 : 12.58개 vs 13.84개
# 총 범실 : 107개 vs 130개
두 팀은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팀 색을 그대로 선보였다. 올 시즌 블로킹 1위(세트 평균 2.737개) 현대캐피탈은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에 맞서는 서브 1위(세트 평균 1.617개) OK저축은행은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치열한 맞대결 결과 현대캐피탈이 4승 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전반기 3경기에서 1승 2패로 열세였으나, 후반기 전승을 달리며 전적을 뒤집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4~6라운드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 Point2. 남다른 인연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은 ‘남다른 인연’으로 얽힌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눈길을 끈다.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사령탑 지략 대결을 펼치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막역한 사이다. 한양대학교 3년 선후배인 둘은 현역 시절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둘은 주 공격수와 세터로 활약을 펼치며 실업 리그와 V리그를 거쳐 우승컵을 7번 들어 올렸다. 77연승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양 팀의 세터 인연도 흥미진진하다. 현대캐피탈 노재욱과 OK저축은행 곽명우는 성균관대 1년 선후배 사이다.
대학 시절에는 곽명우가 앞섰다. 4년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다. 노재욱은 곽명우가 졸업한 후에야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노재욱은 올 시즌 현대캐피탈 스피드 배구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곽명우 역시 부상으로 빠진 이민규를 대신해 팀을 이끌며 제 몫을 하고 있다.
둘은 지난 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노재욱은 “(곽)명우 형은 착하고 좋다. 대학 시절에는 토스도 많이 가르쳐줬다”며 말했다. 곽명우는 “대학 선후배 상관 없이 물러서지 않고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 Point3. ‘쌍포 대결’ 오레올-문성민 vs 시몬-송명근
두 팀 화력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로 묶인 ‘쌍포’가 책임진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문성민,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양 팀 외국인 선수는 쿠바 특급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오레올과 문성민은 올 시즌 내내 쌍포를 가동하며 팀을 이끌었다. 오레올은 36경기에 나서 789점을 올렸다. 문성민 역시 전 경기에 출전해 554득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호흡을 맞춘 시몬과 송명근 역시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시몬은 36경기에서 919점을 몰아쳤다. 송명근은 35경기에서 572득점을 냈다. 두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시몬은 57점, 송명근은 36점을 올리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중 기선제압에 성공할 팀은 누가 될까. 두 팀의 불꽃 튀는 대결은 18일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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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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