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남자골프의 부활을 위해 탄생한 한국골프연맹(KGF)이 투어프로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8개 대회를 확정했다.
KGF 대회에 출전했던 많은 선수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드를 유지했거나 시드전을 대거 통과했기 때문이다.
상금순위 상위 랭커 대부분이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를 병행하는 상황. 선수들이 해외로 눈은 돌리는 것은 상금 규모는 둘째 치더라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대회 출전 횟수가 적을수록 경기 감각이 떨어져 꾸준하게 참가한 선수들을 따라가기 버거워 진다. 그런 의미에서 KGF는 침체기에 빠진 남자골프에 희망의 불씨를 살려주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KGF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조민근, 이근호, 손준업 등 13명이 KPGA 코리안 투어에서 시드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말 열렸던 시드전에서 다음 년도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위 60명에 절반에 가까운 26명이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자생한방병원 한원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민근은 “KGF 대회가 내 골프인생에 전환점이 됐다”면서 “자신감도 떨어진 상황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뿐 아니라 경기 감각도 되살아나 코리안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KGF는 오는 4월 15일부터 이틀간 전북 군산 골프장에서 열리는 군산CC 오픈 1차전을 시작으로 11월 24~25일 진행되는 군산CC 오픈 8차전까지 모든 일정을 확정했다. 여기에 하반기 도중 2개 대회 이상을 추가해 총 10개 대회를 치를 계획도 가지고 있다.
KPGA투어 일정과 겹치지 않으면서도 10개 이상 열리는 KGF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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