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GC인삼공사 김민욱(왼쪽)과 김기윤.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GC인삼공사가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지난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서 92-113으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한 인삼공사는 이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새 사령탑에 오른 전창진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오세근과 전성현 역시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양희종과 박찬희, 이정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은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참가 관계로 자리를 비웠다. 인삼공사는 개막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안정을 찾았다. 홈 1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한 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강병현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에이스 오세근이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결국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2-113으로 완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위기 속에서 미래를 봤다. 박찬희와 이정현 등 주전 가드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기간 김기윤의 맹활약을 펼쳤다.
기록이 증명한다. 김기윤은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평균 12분 26초, 3.6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섰다. 평균 22분 4초를 뛰며 8.09점, 2.8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김민욱이 가능성을 보였다. 4차전에서 오세근 대신 팀의 골밑을 지킨 김민욱은 23분 동안 16점, 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 밖에도 김윤태와 전성현 등이 플레이오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올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영광은 안은 문성곤도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서 큰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경험을 쌓은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시즌 동안 준비 열심히 하겠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4강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2015-2016시즌을 마친 인삼공사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