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농구 WKBL
[프리뷰] ‘4연패 시동’ 우리은행 vs ‘첫 챔프전’ KEB하나
홍성욱 기자 | 2016.03.16 00:0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막이 오른다.

16일 저녁 7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정규시즌 우승팀 우리은행과 2위팀 KEB하나은행이 5전 3선승제의 서전을 치른다.

상황은 우리은행이 유리하다. 전력상 분명 앞서있고, 하나은행이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 올라왔기에 체력적으로도 우위다. 더구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과 2차전은 이틀 연속 치러진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1차전에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한다. 만일 1차전을 내준다면 2차전은 더 어려워진다.

정규시즌 7차례 대결에선 우리은행이 4승 3패로 비교 우위를 보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샤데 휴스턴과 김정은이 결장했지만 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버니스 모스비의 투맨 게임을 앞세워 우리은행에 63-62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우리은행이 완승을 거두며 확고한 우위를 증명했다. 하지만 5라운드 대결에서 하나은행은 63-52로 다시 승리했다. 이번에도 모스비(22점)와 첼시 리(15점)가 37점을 합작했다.

6라운드 맞대결은 우리은행이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라 주포 임영희를 제외한 끝에 60-63으로 패했다. 하지만 7라운드는 달랐다. 주전들이 모두 복귀한 우리은행은 96-69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렇다면 챔피언결정전은 어떨까. 우선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초반 승부에 두 팀 모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득점 부문 1위인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 라인 밖에 포진하며 인사이드까지 활동반경이 넓다. 여기에 미들라인이 확실한 임영희와 원거리 3점에 능한 박혜진이 있어 내외곽에서의 우위가 있다. 인사이드도 이번 시즌 MVP인 양지희가 버티고 있다.

특히 외국인선수 샤샤 굿렛이 나올 경우 경기 전개가 달라진다. 굿렛이 첼시 리를 수비하고, 양지희는 모스비와 얽힌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내외곽과 속공에 능한 팀이라 수비가 헐거워질 경우 와르르 무너진다.

우리은행은 앞선이 강하다. 이승아-박혜진-임영희 라인을 넘어서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은 이은혜의 출전시간도 늘어나면서 비중도 커졌다. 이승아와 이은혜가 모두 활약하면서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

특히 전매특허인 존 프레스는 하나은행 입장에서 버겁다. 김이슬과 염윤아가 8초 이내에 공을 안전하게 운반해 하프라인을 넘는 것은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인사이드에 볼이 투입되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 가드 라인에서 해주지 못했을 때 하이포스트에 선 모스비가 아이솔레이션을 펼치거나 인사이드로 찔러주는 방법이 있지만 이럴 경우 모스비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다.

결국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일정 부분 이상 풀어줘야 한다. 패스도 중요하지만 직접 슛을 넣거나 돌파를 통해 자신의 농구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김정은을 수비하고 스위치 상황에선 임영희나 이승아도 따라간다. 이럴 때 외곽 찬스를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해결해 줘야 한다. 그래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하나은행은 국민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모스비에 의존했다. 첼시 리의 경우 더블 팀이 오자 막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모스비는 막아내기 쉽지 않았다. 3점슛 능력과 돌파 능력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때문이었다.

오늘도 모스비의 활약은 물론 중요하다. 다만 체력이 관건이다. 이틀을 쉬고 나오지만 거친 경기가 될 경우 체력이 문제될 수 있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이다. 우리은행 입장에선 통합 4연패를 위한 첫 단추다. 반면 하나은행 입장에선 창단 이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큰 경기를 치렀다는 것도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우리은행(위)와 하나은행 선수들. (C)WKBL]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