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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단.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철옹성 같던 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1995년 창단한 삼성화재는 지난 20여년 동안 정상에 있었다. 프로 출범 이전 슈퍼리그 8연패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에도 꾸준히 정상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V리그 원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11연속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우승 8차례, 준우승 3차례를 차지할 정도였다.
비록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명가 이미지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삐거덕 거렸다. 새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유러피언 챔피언십 출전 관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시즌 중반 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무대를 밟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에서 OK저축은행에 2연패를 당하며 프로배구 출범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 외에 득점을 내줄 선수가 없었다. 국내 선수 화력 대결에서 밀린 삼성화재는 패자의 쓴맛을 봤다. 동시에 지난 11시즌 동안 이어진 삼성화재 왕조도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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