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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와 시리즈를 마무리하려는 OK저축은행이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1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저 2승제) 2차전을 치른다.
V리그 출범 이후 매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1차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안방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만큼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1차전의 기세를 이어 2차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 1차전 돌아보기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과 3위 삼성화재는 지난 1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1세트 23-23 동점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뒷심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두 팀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OK저축은행이 2세트까지 챙겼다. 기세를 올린 OK저축은행은 3세트도 승리로 장식하며 1차전을 챙겼다.
이 승리로 OK저축은행은 90.9%의 확률을 챙겼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챙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90.9%다.
▲ 그로저+류윤식... ‘승리 방정식’ 필요한 삼성화재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에이스 그로저가 공격 성공률 55% 이상을 가지고 가고, (류)윤식이가 서브리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면 쉽게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시즌 막판 임 감독이 말한 ‘승리 방정식’을 앞세워 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그로저는 23점(공격 성공률 55.26%)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화재는 1차전에서 서브리시브 성공률 32.26%에 머물렀다. 리베로 곽동혁은 18개 중 8개를 받아냈다. 상대에게 서브에이스 3개를 내줬다. 수비형레프트 류윤식도 흔들렸다. 류윤식은 17개 중 7개를 받았고, 상대에 서브 득점 3개를 허용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서브리시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 같다. 서브리시브가 좋지 않아서 상대가 그로저를 잡으러 간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로저를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은 서브리시브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 OK저축은행, 곽명우+시몬 카드 또 한 번 적중할까
OK저축은행은 지난 3일 우리카드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 이후 9일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섰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휴식기 동안 우리 팀이 부족한 부분을 훈련했다. 세터 곽명우와 시몬의 세트플레이를 맞췄다”고 했다.
곽명우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민규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고 있다.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시몬 의존도가 높아 상대 블로킹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하지만 곽명우는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역이용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곽명우는 1세트 내내 시몬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시몬의 공격 점유율은 69.6%에 달했다. 그러나 시몬은 혼자 13점(공격 성공률 68.8%)을 책임지며 공격에 앞장섰다. 자신감을 얻은 곽명우는 2~3세트 들어 송명근과 한상길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뒤 김 감독은 “(곽)명우에게 시몬에게 공을 집중적으로 올리라고 말했다. 지시한 대로 잘 따라줬다. 제일 잘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상대 서브에 따른 공격 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 블로킹 등에서 상대 움직임을 놓치기도 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과연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일격을 가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지, 아니면 OK저축은행이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14일 오후 7시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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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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