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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챔프전 진출’ 현대건설, “기업은행 나와”
홍성욱 기자 | 2016.03.13 15:52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현대건설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2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20점)과 황연주(14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이재영과 공윤희가 분전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18-25, 25-20, 25-15,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오는 17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과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따내며 희망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상대 높이와 연륜, 그리고 외국인 선수의 격차를 좁혀내지 못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흥국생명이 따냈다. 조송화의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알렉시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정시영의 퀵오픈과 상대 염혜선의 범실로 8-4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흥국생명은 김수지가 에밀리의 오픈을 가로막으로 10-4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추격을 시작했다.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과 황연주의 서브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되며 13-15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의 순간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강한 서브가 빛났다. 서브 득점에 이어 강서브가 연속으로 들어가는 사이 신연경의 터치아웃 득점과 임해정의 블로킹 득점까지 차례로 이어지며 20-14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알렉시스의 이동속공과 공윤희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2세트로 접어들자 현대건설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에밀리의 후위 공격에 이어 상대 연속된 범실과 황연주의 두 차례 서브 득점으로 6-1 리드를 잡았다. 황연주의 백어택과 고유민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8-1로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6-10까지 따라붙었지만 현대건설이 염혜선의 서브 득점과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16-6까지 다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다시 한 번 추격했다. 김혜진에 이어 공윤희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상대 포지션 폴트와 조송화의 블로킹 득점으로 17-2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19-23에서 김수지의 서브 범실이 나오며 추격은 맥이 끊겼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이동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3-3 동점에서 현대건설이 에밀리의 블로킹 득점과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8-4 리드를 먼저 잡았지만 흥국생명은 신연경의 강서브 득점과 이재영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양효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알렉시스의 더블콘텍 범실로 12-10 역전에 성공했다. 황연주의 서브 득점과 에밀리의 오픈 강타가 터지며 18-12까지 내달렸다. 에밀리의 퀵오픈까지 깔끔하게 성공되며 20점 고지에 오른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과 이다영의 서브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5였다.

마지막 4세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알렉시스를 빼고 국내 선수들을 투입했다. 빠른 배구를 통해 승부를 보고자 했던 것. 6-6 까지는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이 황연주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0-7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수비가 넘어지며 볼을 걷어올리면 에밀리와 황연주가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에밀리의 오픈 강타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20-13이 됐다. 상대 조송화의 더블콘텍 범실과 에밀리의 득점으로 22-14까지 다가선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건설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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