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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2경기 57점, 모스비가 견인한 하나은행의 승리
홍성욱 기자 | 2016.03.12 18:47
모스비가 정미란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청주, 홍성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청주 원정길에서 78-62로 대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1승 1패로 시리즈는 원점이 됐다.

하나은행 승리의 주인공은 외국인 선수 버니스 모스비였다. 이미 10일 부천 1차전에서 24점을 올리며 팀내 최고득점자가 됐던 모스비는 이날도 34분 12초 동안 활약하며 33득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나은행은 1차전에서 69-72로 패했지만 첼시 리와 모스비가 47점을 합작하며 막판 승리 기회를 잡기도 했다. 둘의 득점력은 하나은행의 막강한 원투펀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

특히 활동반경이 넓은 모스비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 수비하기가 까다로웠다.

모스비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경기 전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막는다고 막았지만 1차전에서 상당히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모스비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 오늘은 모스비가 하이포스트에 섰을 때 대비를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모스비는 기다렸다는 듯 맹활약을 펼쳤다.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올리며 2-0 리드를 잡았고, 1쿼터 중반에는 페인트존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으로 12-5를 만들었다.

모스비의 활약 속에 1쿼터를 19-11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모스비의 골밑 공략과 추가자유투 성공으로 22-11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모스비의 득점력은 계속 이어졌다. 골밑 득점과 자유투 득점까지 더하며 26-13이 됐다. 이번에도 더블스코어였다.

전반은 33-22로 하나은행이 11점을 앞섰다. 모스비의 14득점이 뒷받침된 결과였다.

3쿼터로 접어들자 KB스타즈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변연하의 3점슛과 강아정의 득점으로 33-30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하나은행에는 모스비가 있었다. 모스비는 페인트존에서 차분하게 득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어김없이 모스비의 득점이 터져 나왔다. 스코어는 다시 40-30이 됐다.

모스비의 활약은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볼을 잡을 때 정미란 혹은 김진영이 다가섰고, 햄비까지 트랩을 따라왔다. 하지만 모스비는 수비수 두 명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득점을 올렸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첼시 리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득점과 연결시켰다.

3쿼터 3분을 앞두고 두 차례 터진 모스비의 정확한 득점은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까지 동반했다. 김정은의 3점슛 2개까지 터지며 56-44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시작 득점은 이번에도 모스비였다. 외곽에서 쏜살같이 공을 잡아 파고들며 슛을 성공시키며 58-44를 만들었다.

모스비의 연속 득점에 하나은행은 6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모스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종료 4분 10초전 스코어가 69-54로 15점 까지 벌어지자 박종천 감독은 내일 3차전에 대비해 모스비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팀이 어려운 순간, 몸을 던지는 맹활약으로 다시 한 번 팀을 일으켜세운 모스비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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