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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시몬,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
김가을 기자 | 2016.03.12 15:41
OK저축은행 시몬. (C) 발리볼코리아닷컴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시몬(OK저축은행)과 그로저(삼성화재)의 뜨거운 화력쇼가 펼쳐졌다. 맞대결 결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시몬이 웃었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렀다.

1년 만의 리턴매치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놓고 불꽃 튀는 벼랑끝 승부를 펼쳤다.

공격 최전방에는 양 팀 ‘에이스’ 외국인 선수가 섰다. 홈 코트의 시몬은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91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평균 블로킹 0.742개를 잡아내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에 맞서는 그로저 역시 올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07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강력한 서브(세트당 0.829개)는 가장 큰 장점이다. 그로저는 지난 10일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6점(공격 성공률 62%)을 몰아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두 선수의 매서운 화력 대결은 1세트부터 펼쳐졌다. 시작은 시몬이 좋았다.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 시몬은 2연속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그로저 역시 2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1세트 집중력에서 시몬이 앞섰다. 시몬은 20-21로 밀린 상황에서 시원한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시몬은 연속으로 후위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25-23으로 챙기는 데 앞장섰다. 시몬은 1세트에만 13점을 올렸다.

2세트에도 두 선수의 대결은 계속됐다. 시몬과 그로저는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시몬 파워가 조금 더 강했다. 시몬은 23-23 동점 상황에서 리드를 잡는 귀중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5-23으로 2세트를 챙겼다. 시몬은 2세트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세를 올린 시몬은 3세트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상대를 깜짝 놀라게하는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시몬은 오픈 공격과 후위 공격을 적절히 섞어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덕분에 팀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이날 시몬은 트리플 크라운(31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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