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발리볼코리아닷컴 |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시몬스터’ 시몬이 맹활약을 펼치며 OK저축은행을 승리로 이끌었다. 1차전을 승리로 챙긴 OK저축은행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한 걸음 남겨뒀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15)으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트리플 크라운(31점)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송명근(16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승리를 챙긴 OK저축은행은 남은 2경기 중 1승만 더하면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90.9%다.
▲ 막전 인터뷰
#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올 시즌 6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또한 휴식기 동안 (곽)명우와 시몬의 세트플레이 등 우리 팀이 부족한 부분을 훈련했다.”
#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렸지만, 지금은 밑에서 위로 올라간다. 얼마나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가느냐가 중요하다. (준플레이오프 치렀지만) 체력은 핑계다. 선수들이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을 잘 맞추면 2개가 아닌 3~4개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선발 라인업(서브 순서)
# OK저축은행
송희채(L)-시몬(R)-한상길(C)-송명근(L)-곽명우(S)-박원빈(C) / 정성현(Li)
# 삼성화재
이선규(C)-류윤식(L)-그로저(R)-지태환(C)-최귀엽(L)-유광우(S) / 곽동혁(Li)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OK저축은행이 시리즈 전적 3-0으로 승리를 챙기며 정상에 올랐다.
리턴 매치에 나선 두 팀 가장 최근 맞대결인 6라운드 때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당시 두 팀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외국인 선수가 공격에 앞장섰다.
OK저축은행은 시몬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3점(공격 성공률 68.75%)을 몰아쳤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7득점(공격 성공률 55.56%)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13-13 동점 상황에서 그로저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때 20-17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한상길의 서브에이스와 시몬의 후위 공격 득점을 묶어 기어코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뒷심에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은 23-23 상황에서 송명근의 서브에이스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시몬의 후위 공격 득점을 더해 25-23으로 1세트를 챙겼다.
1세트를 챙긴 OK저축은행은 박원빈과 시몬의 서브에이스를 더해 8-5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로저와 고준용이 번갈아 득점을 기록하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또 한 번 시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OK저축은행 집중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OK저축은행은 23-21 상황에서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시몬의 후위 공격 득점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OK저축은행은 3세트 들어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시몬의 속공과 송희채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송명근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는 고준용과 그로저, 이선규가 득점을 기록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8-11 상황에서 송명근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과 시몬의 블로킹을 묶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시원한 오픈 공격 득점을 앞세워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