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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연패 도전' OK저축은행 vs '전통 잇는다' 삼성화재
김가을 기자 | 2016.03.12 07:04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90.9% 확률을 잡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2연패를 노리는 OK저축은행과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NH농협 2015-2016 V리그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V리그 출범 후 치러진 11차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10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확률은 무려 90.9%. 1차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 올 시즌 정규리그 전적 비교(왼쪽이 OK저축은행 기록)

# 승패 : OK저축은행 3승 3패 vs 삼성화재 3승 3패

# 공격 성공률 : 53.92% vs 49.92%

# 블로킹(세트당) : 2.63개 vs 2.13개

# 서브(세트당) : 1.46개 vs 1.67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10.54개 vs 9.04개

# 디그(세트당) : 9.33개 vs 8.88개

# 세트 : 14.04개 vs 11.92개

# 총 범실 : 168개 vs 118개

두 팀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우열을 가르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평균(세트당 2.398개)보다 많은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 역시 시즌 평균(세트당 1.331개)보다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승리를 거뒀다.

특이한 점은 두 팀 모두 안방에서 유독 강했다는 것이다. OK저축은행은 홈에서 열린 1라운드와 4~5라운드를 잡았고, 삼성화재 역시 안방에서 치른 2~3라운드와 6라운드에 OK저축은행을 꺾었다.

▲ 역대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 OK저축은행 3승 vs 삼성화재 3패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OK저축은행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기억이 있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의 독주를 깨고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OK저축은행 vs 삼성화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가 다시 만난다. 다만 이번에는 순위와 무대가 바뀌었다.

2014-2015시즌에는 삼성화재가 1위, OK저축은행이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한다. 순위도 OK저축은행(2위)이 삼성화재(3위)보다 우위에 있다.

막내 구단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도전한다. 비록 주전 세터 이민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지만 시몬과 송명근 등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2연패를 향한 첫 시동을 안방에서 건 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삼성화재전에서 거둔 3승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전통을 잇겠다는 각오다. 삼성화재는 V리그 출범 후 매년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감하며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렀던 2010-2011시즌 역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록 올 시즌 역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고 있지만 ‘챔피언결정전 단골 손님’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 시몬 vs 그로저... 에이스 맞대결

맞대결 포인트는 단연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직후 “단기전인 만큼 주공격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팀을 창단 첫 챔프전 우승으로 이끈 시몬(OK저축은행)은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몬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91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세트 평균 블로킹 0.742개를 잡아내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삼성화재 그로저 역시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07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강력한 서브(세트당 0.829개)는 가장 큰 장점이다. 그로저는 지난 10일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6점(공격 성공률 62%)을 몰아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과연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중 어느 팀이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확률 90.9%를 가지고 갈 수 있을까. 두 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일 오후 2시에 막을 올린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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