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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21점’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승리로 기선제압
홍성욱 기자 | 2016.03.11 21:03
현대건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C)현대건설

[스포츠타임스=수원,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두며 휘파람을 불었다.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은 21득점을 기록한 양효진을 비롯, 에밀리(19점), 황연주(17점), 김세영(13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이재영이 분전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6-28, 25-16, 25-1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선제 1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예외 없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벼랑 끝에 몰렸다.

1세트부터 불꽃 튀는 혈전이 펼쳐졌다. 김세영의 속공으로 현대건설이 선취점을 뽑자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1점씩 앞서나갔다. 이재영은 강타와 페인트를 섞어가며 올라온 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양효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신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0-9로 앞서자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강타로 10-10 동점으로 맞섰다.

두 팀의 팽팽한 1점 차 싸움은 세트 마지막까지 계속됐다. 흥국생명이 앞서가면 현대건설이 동점으로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20-20 동점에서 흥국생명은 알렉시스의 속공으로 21-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이재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양효진은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23-22 리드를 끌어냈다. 하지만 다음 서브가 범실이 됐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강타가 터지며 24-23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에밀 리가 네트 터치 범실로 듀스를 허락하고 말았다.

결국 세트는 집중력이 돋보인 흥국생명의 차지였다. 26-26에서 양효진의 캐치볼 범실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황연주의 공격을 잡아내며 28-26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에서 이재영은 12득점을 올렸다. 특히 황연주의 오른쪽 공격을 블로킹으로 네 차례나 막아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2세트로 접어들자 현대건설이 반격에 나섰다. 양효진이 이재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로 3-2 리드를 잡았고, 염혜선과 김세영까지 신연경의 공격을 연속으로 잡아내며 6-4 리드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끌려가던 분위기가 앞서가는 분위기로 뒤바뀌자 더욱 힘을 냈다. 에밀리가 연속 강타로 득점을 올렸고, 김세영의 득점으로 스코어는 10-5 더블스코어가 됐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과 에밀리의 백어택까지 성공되면서 플레이가 안정을 되찾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만

한유미의 오픈 공격으로 16-8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김세영의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2세트는 현대건설 김세영(6점)과 양효진(6점)의 12점 활약이 돋보인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6점)만 득점에 나섰을 뿐, 세트 흐름이 갈리는 상황에서 득점 대열에 가세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현대건설이 다시 한 번 초반 흐름을 잡았다. 양효진의 속공과 시간차 공격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4-1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서브 득점과 알렉시스의 속공을 묶어 4-5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다시 한 번 치고나갔다. 김세영이 속공과 블로킹 득점에 이은 시간차 공격까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9-5를 만들었고, 황연주가 블로킹 2득점으로 12-6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흥이 난 현대건설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김세영이 공윤희의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황연주는 시간차 공격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한유미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20-12를 만든 현대건설은 정미선과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또다시 가져왔다. 스코어는 25-15였다.

4세트로 접어들자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는 현대건설 선수들과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흥국생명 선수들 간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공윤희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이동공격으로 5-3 리드를 잡자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에밀리의 오픈 강타로 5-5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탄 쪽은 이번에도 현대건설이었다. 에밀리와 황연주가 퀵오픈을 번갈아 성공시켰고, 에밀리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스코어는 10-7이 됐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으로 18-15로 계속 앞선 뒤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5 리드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을 앞세워 18-20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에밀리의 오픈 강타가 성공됐고, 황연주도 퀵오픈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현대건설은 상대 공윤희의 공격 범실로 23-20 리드를 잡은 뒤, 한유미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세트 스코어는 25-22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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