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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하승진 극대화하는 ‘허버트 힐’ 카드
김가을 기자 | 2016.03.11 07:57
KCC 허버트 힐.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정규리그 1위팀 KCC의 돌풍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지난 7일과 9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에밋과 최장신 센터 하승진의 활약이 컸다. 에밋은 평균 33점, 하승진은 평균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을 극대화하는 허버트 힐의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KCC 유니폼을 입은 센터 허버트 힐은 골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허버트 힐은 올 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14.39점, 9.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허버트 힐은 앞선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평균 22분 52초 동안 13점, 5.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허버트 힐과 하승진이 번갈아 지키는 골밑은 막강하다.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리바운드 42.5개를 잡아내며 상대(39.5개)를 압도했다.

그러나 허버트 힐의 효과는 수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허버트 힐은 하승진과 번갈아 투입되 골밑을 지키는 만큼 하승진의 체력 분배를 돕는다. 추 감독은 “허버트 힐 덕분이 (하)승진이가 쉬는 시간을 얻었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허버트 힐은 안드레 에밋이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밋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에밋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어시스트 2.8개를 기록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4.5개를 배달하고 있다.

실제로 2차전 62-49로 앞선 3쿼터에서 에밋과 허버트 힐은 호쾌한 덩크슛을 합작해 냈다.

과연 허버트 힐이 3차전에서도 팀을 살리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CC는 11일 오후 7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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