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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대학농구선수 부정방지 교육에 특별강사로 나선 SK 김선형.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너무 떨렸다.”
대한 선수들 앞에서 특별 강의를 마친 김선형(SK)의 첫 마디다.
김선형은 지난 10일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대학농구선수 부정방지 교육에 특별 강사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9월 대학 시절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당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선형은 프로농구연맹(KBL)에서 20경기 출전 정지와 120시간 사회봉사 징계를 받았다.
쓰디 쓴 경험을 후배들 앞에서 드러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김선형은 “후배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진해서 강단에 올라섰다.
후배들 앞에 선 김선형은 “대학 때는 그것이 불법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때의 잘못으로 평생 떼지 못할 꼬리표를 달게 됐다. 돌이킬 수 없다”고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를 했다.
이어 김선형은 “다시 농구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과오를 드러냄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반성의 시간을 보낸 김선형은 다음 시즌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선형은 소속팀 복귀 전까지 개인적으로 스킬 트레이닝 훈련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 방과후 교실과 SK 유소년 농구단에서 재능기부 계획도 짜 둔 상태다.
그는 “코트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이 속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과연 김선형이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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