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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삼성화재가 ‘봄 배구 DNA’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외국인 선수 그로저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이겼다.
한 판 승부에서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는 오는 12일 안산으로 장소를 옮겨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삼성화재는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매년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위기를 겪었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유러피언 챔피언십 출전 관계로 이탈하며 개막 3연패에 빠진 것. 결국 삼성화재는 리그를 3위로 마감하며 4위 대한항공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치르게 된 두 팀은 1세트 14-13 상황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과 이선규의 속공 득점을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로저가 2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후위 공격 득점과 류윤식의 시간차 공격 득점을 묶어 25-21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시작과 동시에 대한항공이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모로즈와 김학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때 7-1로 멀찍이 앞섰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그로저와 이선규가 번갈아 점수를 올리며 기어코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1점 차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한항공 집중력이 앞섰다. 대한항공은 21-21 동점 상황에서 황승빈이 상대 최귀엽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모로즈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상대 서브 범실을 더해 25-2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3세트 19-18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화재는 그로저(11점), 대한항공은 모로즈(12점)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앞선 것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9-18로 접전을 펼치던 3세트 중반 그로저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류윤식의 서브에이스와 이선규의 속공 득점을 묶어 25-22로 3세트를 마쳤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삼성화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대한항공은 4세트 17-16 상황까지 기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뒷심에서 삼성화재가 웃었다.
삼성화재는 지태환이 대한항공 모로즈의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상대 연속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에이스와 지태환의 속공으로 24점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그로저의 공격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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