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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전태풍과 하승진.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KCC의 돌풍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9일 오후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99-88로 이겼다.
안방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챙긴 KCC는 챔피언결정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7회 중 17회)다.
승리 중심에는 ‘우승 듀오’ 전태풍과 하승진이 있었다. 둘은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1-2012시즌 이후 이적과 입대 등으로 잠시 이별했으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태풍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 유니폼을 입으면서 다시 만났다.
두 손을 맞잡은 전태풍과 하승진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매서운 손끝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됐다.
지난 7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태풍(7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과 하승진(15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제 역할을 해내며 팀의 80-58 승리를 이끌었다.
기세를 올린 두 선수는 2차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전태풍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진은 전반에만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하승진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실책을 기록했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2연속 팁인을 성공했다. 전태풍은 상대 추격이 거세던 4쿼터 막판 황금같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리드를 지켰다.
이날 전태풍(16점, 3리바운드)과 하승진(14점, 16리바운드)은 30점을 합작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전태풍(과거 11점)과 하승진(16.5점, 11.7리바운드) 모두 2010-2011시즌 4강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한층 강해진 ‘우승 듀오’ 전태풍과 하승진이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KCC와 인삼공사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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