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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양지희. (C)WKBL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양지희(우리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영예인 MVP에 올랐다.
양지희는 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스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93표 가운데 36표를 획득,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동료인 2012-2013시즌 MVP 임영희가 34표,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박혜진이 12표를 각각 얻었다. 우리은행 선수 세 명의 각축전이었다.
수피아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WKBL 신입선수선발회를 통해 1라운드 4순위로 신세계에 입단했던 양지희는 2010-2011시즌부터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12-2013시즌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4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이번 시즌도 챔피언 결정전에 이미 진출해 있어 통합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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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희가 최경환 명예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WKBL |
양지희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국내 최고 센터임을 각인시켰고, 올 시즌에도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양지희는 팀이 치른 35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1분 47초 동안 뛰며 평균 10.31 득점과 6.06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블록슛 1.37개는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양지희는 약점이던 자유투 성공률을 82.3%까지 끌어올려 팀 동료 스트릭렌과 이경은(KDB생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양지희는 "농구를 하면서 우승할거라 생각도 못했다. 또한 이런 큰 상을 받을지는 생각 조차 못했다. 위성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번에 새로 주장이 되면서 책임감 때문에 힘들었다. 영희 언니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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