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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C)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오승환이 퍼펙트 피칭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매미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선발로 나선 마크로 곤살레스가 3회 2실점한 뒤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오승환은 우타석에 들어선 J.T. 리얼무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마운드에 오승환은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선두 저스틴 멕스웰을 2루 땅볼로 처리했고, 토미 메디카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비교적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무브먼트가 심한 오승환의 공에 정확히 대응하지 못했다.
이어 로버트 앤디노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한 오승환은 임무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그에 첫 선을 보인 오승환은 돌직구보다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를 요리했다. 빠르고 낙차 큰 슬라이더에 이어 느리면서 공의 무브먼트가 심한 두 구종으로 재미를 봤다.
오승환은 5회 마운드를 J. 서발란에게 넘겼다.
첫 무대에서 위기관리 능력과 이닝 소화 능력에 합격점을 받은 오승환은 7일 워싱턴 전에 출격 대기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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