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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수단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대한항공 |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대한항공이 우여곡적 끝에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장광균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실시) 진출을 확정했다.
최후의 일전이었다. 리그 종료 1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3위 삼성화재(승점 63점)에 승점 2점 밀린 4위였다. 이 경기에서 최소 승점 2점을 쌓으면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지만, 역전승을 거두며 2013-2014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봄 배구 무대를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자타공인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군에서 돌아온 주전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김학민과 신영수, 곽숭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3시즌 동안 호흡을 맞춘 산체스와 재계약을 마무리하며 비상을 준비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 1~2위를 달리며 우승 후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라운드 막판 산체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러시아 출신 모로즈를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대한항공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두 복귀에 성공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며 연패를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했다. 대한항공은 장광균 감독대행 체제로 경기에 나섰지만, 구단 최다인 7연패에 빠지며 4위까지 밀려났다.
이를 악문 대한항공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봄 배구 희망을 놓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3위 삼성화재(승점 63점)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5일 안방에서 열리는 한국전력전에서 최소 승점 2점을 쌓으면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이었다.
쉽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 5-5 동점 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한때 12-17로 밀렸다. 21-22까지 추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범실 7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2세트에도 위기를 겪었다. 대한항공은 21-19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범실로 24-2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해 26-24로 2세트를 챙겼다. 기세를 올린 대한항공은 3~4세트를 연속으로 챙기며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봄 배구 희망을 건진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삼성화재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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