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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현수 공백과 중간 계투진 염려된다"
홍성욱 기자 | 2016.03.04 11:34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C)두산베어스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오후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이 캠프를 결산하며 성과를 정리했다.  

김 감독은 이번 캠프 최대 성과로 새 선수 발굴과 부상없이 마친 점을 꼽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현수의 공백과 중간 계투진을 나머지 선수들로 커버하는 것을 최대과제로 거론했다.

다음은 두산베어스 구단을 통해 전달된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캠프 성과를 꼽자면.

"새로운 선수들의 발굴과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의 성장이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시범경기까지 지켜 볼 생각이다. 시즌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 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성과는 이렇다 할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고생이 많았다."

▲ 전지훈련 연습경기 결과(1승 1무 6패)가 별로 좋지 않았다.
"물론 연습경기라도 이기면 좋겠지만, 아직은 시즌을 구상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미흡한 부분을 대비할 수 있는 점은 도움이 된다. 일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도 많은 부분을 느꼈을 것이다. 선수들이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포지션 경쟁, 특히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도 선수들이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범경기까지 지켜 볼 생각이다. 다만 마음 속으로는 대체적으로 구상을 끝냈다. 좌익수와 1루수, 그리고 지명타자까지 여러 조합을 생각 중이다."

▲ 올 시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역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의 공백과 중간 계투진의 불확실성이 가장 염려된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 올 시즌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를 꼽는지. 

"투수 쪽에서는 김강률과 노경은이다. 강률이가 지난 해 부상 전에 보여준 모습만 보여 준다면 좌완 위주인 불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선발 후보인 경은이가 자리를 잡아주면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야수 쪽에서는 오재원이다. 사실 파이팅이 좋은 재원이가 지난 해에는 잔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재원이가 부상 없이 활약해 준다면 팀 분위기도 좋아질 것이다."

▲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지난 해 우승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지난 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보다 못한 목표를 세울 수는 없다. 오히려 지난 해에는 감독 1년차였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했는데, 2년차가 되고 지난 해 우승도 했기 때문에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과거 선배 감독님들이 좋은 성적을 내시고도 앓는 소리를 하시던 이유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웃음) 지난 해 우승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확실히 있다. 하지만, 나만 평정심을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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