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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 김태술(왼쪽)과 KGC인삼공사 양희종.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1984년생 동갑내기 김태술(KCC)과 양희종(KGC인삼공사)은 절친으로 유명하다.
대학 시절 손발을 맞추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둘은 프로 입단 뒤에도 정상을 함께 밟았다. 김태술과 양희종은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영광의 순간’ 늘 함께 웃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한다.
KCC와 KGC인삼공사는 오는 7일 오후 7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치열한 승부 앞에서 만난 양희종은 “친구와 만나는 부분은 반갑고 좋지만 상대를 이겨야하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술 역시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다소 어색해했다.
그러나 둘은 승부 앞에서 냉정했다. 김태술은 “KGC인삼공사는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이다. 껄끄러운 상대다”라고 말했다.
이어 “큰 경기인 만큼 자기 역량을 끌어내서 하는 게 중요하다. 전쟁이다.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양희종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정확히 밝혔다. 양희종은 “정규리그 때는 우리 팀이 상대전적(1승 5패)에서 밀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외나무다리 승부인 만큼 멋진 승부 펼쳤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절친 대결’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얻는 선수는 누가 될까.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은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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